등록인구 대비 0.53% 전국 광역단체 중 1위 외국인주민 年 20%↑
충남도 내 도내 결혼이민자(혼인사유귀화자 포함) 비율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1위로 나타났다.
또 도 내‘외국인주민’ 수가 매년 평균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도의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 내 결혼이민자 수(혼인사유귀화자 포함)는 올해 1월 1일 현재 1만 669명으로 지난해 1만 254명에 비해 4% 증가했다.
결혼이민자는 도 내 주민등록 인구 대비 비율이 0.53%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결혼이민자는 ▲천안시 2515명(23.6%) ▲아산시 1689명(15.8%) ▲당진시 933명(8.7%) ▲서산시 816명(7.6%) ▲논산시 721명(6.8%) 등으로 조사됐다.
도 내 외국인주민 수는 1월 1일 현재(세종시 지역 제외) 6만 4642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외국인주민의 수는 ▲2007년 2만6605명 ▲2008년 3만6591명 ▲2009년 4만5920명 ▲2010년 4만8874명 ▲2011년 5만7869명(이상 세종시 지역 포함) 등으로 매년 6.4∼37.5%씩 연평균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내 주민등록 인구(201만8394명)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3.20%로, 서울(3.96%)과 경기(3.5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시·군별 외국인주민 수는 ▲천안시 1만9029명(29.4%) ▲아산시 1만3962명(21.6%) ▲당진시 5522명(8.5%) ▲논산시 4337명(6.7%) ▲서산시 4240명(6.6%) 등으로, 공단이 밀집한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으로 도내 외국인주민 수가 약 2500명 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 올해 외국인주민은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며 “앞으로 외국인주민이 도내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