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박혜은 교체한 '환혼', 평가는? 인물관계도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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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 드라마 ‘환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환혼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맡았다. ‘우리들의 블루스’ 후속작으로, ‘호텔 델루나’에 이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이다. 감독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그러나 '환혼'은 방송 전부터 여주교체라는 이슈 위에 섰다. 처음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인물은 신예 박혜은으로, 첫 촬영까지 진행했지만 '부담감'을 이유로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

하차 이후 박혜은은 자신의 SNS에 "주저리주저리 아쉽고 복잡미묘했었지만, 결론은 환혼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얽히고 설켰을지라도 개개인의 좋은 의도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여주인공 교체 끝이 공백은 신예가 아닌 데뷔 10년 차 이상의 정소민이 채웠다. 

정소민은 앞서 박준화 감독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작품에서 함께 한 바 있다. 박준화 감독은 “정소민은 보이는 그 자체가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너무 좋아하는 표정이 있다. 정소민 밖에 없는 표정이 있다. 한순간의 감정 디테일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한다. 설명이 없어도 작품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게 매력”이라고 했다.

장욱(이재욱 분)은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하신 도련님이다. 온 나라 사람들이 다 아는 막장 출생의 비밀을 가진 비련의 인물로, 인생의 불만을 골질로 풀다가 천하제일 살수의 혼이 깃든 무덕이(정소민 분)를 통해 운명의 길로 들어선다.

무덕이(정소민 분)는 사리촌 출신의 눈 먼 시골여자에서, 낙수의 혼이 들어오는 인물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혼과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허약한 육체의 불균형 속에 장욱(이재욱 분)의 시종이자 비밀 스승이 된다.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를 중심으로 가상 국가 대호국의 여러 기관에 속해있는 인물들을 인물관계도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재욱과 정소민 외에도 황민현, 유준상, 오나라, 아린 등이 출연한다.

한편 어제 방송된 ‘환혼’ 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로 플랫폼 기준)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8%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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