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조사서 매일 임상관찰 99.4%
충남도 내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가 대부분은 매일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제역 증상과 신고방법 등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구제역 자율방역 실태 점검을 위해 최근 도 내 우제류 사육농가 2만 5000호의 64%인 1만 5692호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보면, 임상관찰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고 답한 축산 농가는 1만 5595호(99.4%)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구제역이 의심될 때 연락할 곳을 정해 놓은 농가가 1만 4550호(92.7%)이고, 연락할 곳의 전화번호 및 위치를 파악해 둔 농가는 1만 4364호(91.5%)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소독은 1만 1319호(72.1%)로 다소 낮았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도내 축산농가의 방역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방역 추진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시 방역체계 개선 보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현장 방역의 취약 요소에 대한 홍보와 지도·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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