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4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내포신도시 도청사 신축비 및 진입도로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구 부지사는 이날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마친 뒤 대전· 대구·경북 부시장·부지사와 함께 강 의장을 면담했다. 구 부지사는 이날 “신청사 추가 건립비용 135억 원과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추가 비용 331억 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내년 예산에 추가 비용이 반영돼 도청 이전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 의장은 “도청 이전에 지장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10월 중에 내포신도시 건설 현장도 방문해 직접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강 의장은 “지난 1932년 건립된 충남도청사가 문화재로 지정돼 이후 활용방안 마련에 도와 대전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도와 시의 요구안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 의장과 4개 시·도 부시장·부지사들은 ‘도청 이전 특별법 개정’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편 구 부지사는 국회 예결위와 국토해양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등 국회의원실을 방문, 충남 현안 이슈 및 2013년도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