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박근영 고수의 제자들이 제42회 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회는 판소리 고수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전국대회로 박 고수의 제자인 권은경 이수자는 대통령상, 신동선 전승자는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권 이수자는 약관의 나이 때 박 고수와 인연을 맺고 20년 간 판소리 고법을 전수받은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국악연주단아리 예술감독, 대한민국전통문화예술원 감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들의 스승인 박 고수는 고법(鼓法)으로 3대를 이어온 명고 명문가의 후예로 30년 전 열린 대회의 첫 대통령상 수상자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신성재 기자
ssj@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