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공백’ 없다...문정민·임진영·고지우 나란히 ‘톱10’

문정민 (사진=연합뉴스)
문정민 (사진=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윤이나 공백'을 잊게 해줄 새로운 장타자가 등장했다.

현재 올 시즌 드라이브샷 거리 순위 10위 이내에 올라 있는 장타자들 중 무려 절반인 5명이 2022 루키들이다. 장타 1위에는 윤이나(19)가 올라 있고, 장타 2위 문정민(20), 장타 5위 김민주(20), 장타 7위 임진영(19), 장타 9위 고지우(20)가 모두 올해 신인들이다.

하지만 윤이나가 규칙 위반 논란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즌 하반기에 들면서 ‘윤이나 공백’을 잊게 해줄 새로운 장타자는 바로 문정민이다.

문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장타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최대 283.7야드의 비거리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글 1개, 버디 12개를 쓸어담았다.

문정민은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최종 성적 6위로 정규 투어 데뷔후 첫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신인 선수로는 고지우(20), 임진영(19)과 함께 가장 높은 순위다.

윤이나 (사진=연합뉴스)
윤이나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이나는 지난 6월16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DB그룹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 1라운드 15번 홀에서 이뤄진 '오구(誤球·wrong ball) 플레이'로 비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