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시장·군수 긴급 영상 회의 열어

충남도가 2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시장·군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해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안 지사는 “재난은 피할 수 없으나 피해는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철저하게 대비해 인명피해 최소화가 아닌 제로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가 아직 마무리가 안됐고 지반포화 상태라 산사태 등 붕괴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선 오늘 또 점검해 달라”며 “지역 주민께는 외출억제를 당부해 달라”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상황 보고를 통해 “위험지대에 대한 방제 등 만반의 대비를 했지만 만조시점과 태풍의 서천 통과시점이 일치해 주민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어민에 대해선 주의방송과 어선을 육지로 끌어올려 묶어놨지만 예측 못한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으로, 관계기관과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최대 초속 70m, 시속으로 250㎞의 상상 못할 초대형 태풍이어서 비닐하우스 및 과수·축산 농가 피해가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더 걱정”이라며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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