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지하철 시위, 23일도?

23일 화요일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장연의 시위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공지되어왔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아직까지는 특별한 공지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3일 오전 8시 전장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 시위 현장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삭발 결의식으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앞으로도 출근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31일 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장연의 시위는 특히 시민들의 출근길에 진행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장애인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증액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촉구’ 공문을 대통령 집무실 민원실에 전달한 전장연은 윤 대통령의 답변이 있을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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