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원령’,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푸틴 ‘동원령’,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사진=연합뉴스)
푸틴 ‘동원령’,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사진=연합뉴스)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푸틴은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며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며, 우선 군에 근무했고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동한 건 소련 시절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크렘린궁 사이트에 게시된 부분 동원령에 따르면 동원된 러시아 국민에게는 계약제 군인의 신분과 급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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