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계공학과 이승섭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 공동 연구팀이 ‘투명 스마트 복합 필름’ 상용화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투명 발광 필름은 가장자리에 배치된 LED에서 도광된 빛이 필름의 한쪽 방향으로만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매직라이팅 시트’ 라는 상표로 제품화 됐다.

투명 스마트 복합 필름은 투명한 필름 혹은 유리판 위에 안테나, 열선, 발광 기능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것이다.

시야 방해 없이 원활한 5G 통신, 고효율 방열, 정보 전달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투명 전도성 필름 기반의 안테나와 열선을 연구했고 윤 교수 연구팀은 초소형 3차원 패턴을 이용한 투명 발광을 연구했다.

개발된 투명 전도성 필름은 투명도 90% (PET 필름 포함), 면저항 0.3옴/sq, 헤이즈 1%의 세계 최고 성능을 갖고 있다. 투명 안테나 필름은 짧은 주파수 특성으로 많은 안테나를 요구하는 5G 특화망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스마트 빌딩과 팩토리는 물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에 적용이 예상된다. 투명 열선 필름은 저전력 고효율 방열이 가능해 유리창 서리 제거, 외부 카메라 시야 확보, 겨울철 라이더 적용은 물론 복사열을 이용한 실내 난방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 투명 스마트 복합 필름의 상용화를 통해 차량, 실내 난방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딩,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