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전기요금 화제가 되는 이유는? '유럽 최대 300% 올라'

슬로바키아의 치솟은 물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슬로바키아는 자국 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지만, 나머지 수요는 러시아 등에서 수입해 충당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에너지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자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2022년 8월 기준 슬로바키아의 물가상승률은 14.07%를 기록하였다.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전기요금은 슬로바키아 가계 및 산업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에 따라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는 자국 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지만, 나머지 수요는 러시아 등에서 수입해 충당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에너지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자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했다.

슬로바키아 총리는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에 "국가가 무너질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자국 내 전력 공급을 국유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 자료에 따르면 현재 슬로바키아 메가와트 시(MWh)당 전력 요금은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 속 헤게르 총리는 슬로바키아에 이른바 '횡재세' 세수 투입 등을 통한 EU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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