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 EPA연합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폴란드 마을에 떨어진 미사일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1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BBC에 따르면 이와 관련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누가 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현재로서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며 "러시아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국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촉구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바르샤바에서 긴급 회의를 마친 후 "모든 폴란드인들이 이 비극에 직면해 침착함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영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며 전투 준비테세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다는 폴란드의 언급을 '의도적 도발'이라며 폴란드 국경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공격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반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 테러로 인한 폴란드 시민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우리는 구할 수 있었던 정보를 교환하고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유럽 전체와 세계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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