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격적인 19금 스토리와 소재를 사용한 '썸바디'가 공개됐다.
썸바디는 11월 18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썸바디'는 심리 묘사의 대가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 도전작이다. 정지우 감독은 영화 '해피 엔드' 이후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 등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감성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에서 만난 연쇄 살인마와 천재 개발자'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앱 개발자인 섬은 비범한 두뇌를 가졌지만 사람들의 평범한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소통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AI로 대화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어울리는 상대를 매칭해주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개발한다.
썸바디 앱을 매개로 한 범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썸바디'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지우 감독은 “스릴러라고 하지만 기괴한 멜로드라마를 만든 셈이다. 소통하고 싶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해선 “항상 영화를 찍으면 편집하며 덜어내야 했는데, 상대적으로 길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배우들의 캐릭터를 원없이 그릴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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