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대전시민 10명 중 8명은 반려동물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 9월 1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민 3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동물 정책 욕구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월 양육비는 ‘10만 원 이상 15만 원 미만’이 30.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28.7%)’, ‘15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16.9%)’ 순이다. 양육비 부담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부담된다’란 응답이 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 의료비의 경우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10만 원 이상 20만 원(24.1%)’,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20.2%)’ 순이다.

의료비 부담과 관련된 질문에는 80.5%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조사를 바탕으로 시민 공론화 협의체를 거쳐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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