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면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원 요청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 등 대전지역 현안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대전시민의 편익 증진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차원에서도 지역 현안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돼야하는 상황에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후 총사업비 변경 조기 확정,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70억 원 증액, 대전의료원 설립 등 3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6년간 공회전하고 있는,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인 만큼 트램 건설이 하루 빨리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트램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 산정에 한계가 있었으며 이를 기본설계 단계에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면서 불가피하게 총사업비가 증액됐다”며“속도감 있는 트램 건설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변경 조기 확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안 50억 원보다 70억 원 증액된 120억 원이 내년도 국비로 국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스포츠, 여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콤플렉스로 조성을 골자로 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은 원도심인 중구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시민은 물론 야구팬들이 염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의료 균형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승인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예타가 면제된 대전의료원의 경우 총사업비 변경에 따라 기재부가 사업비 지침을 총액에 맞도록 변경하는 절차만 남은 상태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의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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