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0일 수요일 코스피에서는 포스코스틸리온, 코오롱글로벌우, 동부건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대성하이텍, 에스에이티이엔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의 조직을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에 관한 투표로 전체 조합원 264명 중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고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포스코 직원이 직접 선출한 지회장, 수석부지회장, 사무장을 제명하고 집행부와 대의원을 징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오롱글로벌우와 동부건설우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대성하이텍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71.4%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일본과 독일의 독점 기술이던 배터리 소재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집중한 결과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에이티이엔지 자회사 에코케미칼은 리튬이차전지·슈퍼커패시터용 전극용 바인더, 분리막용 기능성 바인더 첨가제를 자체 개발해 양산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진약품(+21.19%)은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바이오텍 앱리바는 ‘KL1333’이 지난달 13일 덴마크 의약품청으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고 연내 3상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
앱리바는 지난해 KL133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성공리에 종료하고 올해 덴마크를 비롯한 10개국에서 글로벌 임상 2/3상을 추진 중이다. 앱리바는 내년 임상 2/3상의 중간데이터를 도출하고 2025년 임상을 최종적으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L1333이 타깃하는 적응증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BGF그룹 홍석조 회장이 아들인 홍정국 BGF 대표이사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다량의 지분을 넘겼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홍 회장은 205만190주를 두 아들에게 똑같이 1002만5095주씩 넘겼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53.34%에서 32.4%로 낮아지고 두 아들의 지분은 상승했다. 장남인 홍정국 대표 지분은 10.29%에서 20.77%로, 차남인 홍정혁 대표의 지분은 0.03%에서 10.5%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홍정혁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두 아들의 지분율도 높아지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정국 대표는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경동도시가스(+16.88%)는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며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며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 및 경상남도 지역의 도시가스 사업을 허가받은 업체이다.
유라테크(+16.57%)는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무선충전 시장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현재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2030년 유럽·북미·중국 등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5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라테크 관계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은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 'GV60'에 무선 충전 기능 구현에 필요한 일부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배선시스템(와이어링하네스)과 전자모듈 및 충전 커플러 등 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한편 골든센츄리(-30.00%)는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베트남개발1, 이엔플러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에이프로젠, KODEX 인버스, 영진약품,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인디에프, BGF, 국보, 제주은행, 태평양물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성문전자, 세원이앤씨, GS건설, TYM, 남선알미늄, 태경비케이, 대한전선, 우리금융지주, 코오롱글로벌, KODEX 코스닥150, 이수화학, 다이나믹디자인,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부산주공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골든센츄리, 대창솔루션, 모아데이타, 포스코엠텍, 현대무벡스, JW신약, 포스코 ICT, KH 건설, 서울리거, 기산텔레콤, 웰크론한텍, 에스에이티이엔지, 대성하이텍, 한국테크놀로지, SCI평가정보, 유라테크, 이브이첨단소재,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바이온, 쌍용정보통신, 캠시스, 엔투텍, 성우하이텍, 지에스이, 현우산업, 씨케이에이치, 대한광통신, 대성파인텍, 아이디피, 드래곤플라이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996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09억원, 358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애플 이슈로 부진한 여파에 하락 출발했으나 장 중 중국 증시가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주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0포인트(0.27%) 오른 729.5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1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172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