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장하는 산업 육성 위해
市, 한국데이터기술協과 협력
“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 동력될 것”

▲ 30일 대전 유성구 ㈜플랜아이 아로파홀에서 ㈔한국데이터기술진흥협회 출범식 및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장우 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역 데이터 사업 생태계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전시가 민간기업 지원에 나섰다.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기반 시설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데이터 사업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16조 8500억여 원) 대비 18.7% 증가한 20조 원에 이른다. 2018~2020년 3년간 데이터 산업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3.3%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 시는 민간기업 주도의 데이터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이를 미래먹거리로 삼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30일 지역 데이터 기업 58개 회원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데이터기술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기술 전문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와 협회는 이번 협약을 기초로 데이터기술 전문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자격시험 등 인전 인프라 확대, 데이터 기반 시설 구축 및 활용, 데이터 품질향상, 표준화 등 데이터 공동 활용 및 인식확산 등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데이터기술 기업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데이터 활용정책의 위상까지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산·학·연의 연계를 돕는 한편 지역 기업들의 국가 데이터사업 참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협회 출범을 계기로 민선8기 대전시정의 핵심전략 추진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정책의 위상 정립은 물론, 데이터 기업 육성 지원에 필요한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협력 역시 촘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데이터기술진흥협회는 소속 회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데이터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술 전문기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 등 데이터 기술 협력에 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문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기업들을 추가로 발굴해 협의체를 확대하는 한편 정부 및 지자체와 성장 협략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원희 협회장은 “시와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데이터산업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동력으로 발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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