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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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엔터)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배경에는 회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피드백을 주지 않아 신뢰가 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승기 사태 알았다? 윤여정이 화난 진짜 이유"란 제목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비화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계약 종료 시점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두 가지 의아한 포인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계약을 할 때 통상적으로 6개월, 1년 단위로 끊는데 2017년 3월부터 시작된 계약이 뜬금없이 12월에 끝났다는 점을 꼽았다. 두 번째는 지난 11월 중순 한 매체에서 "최초 오스카상 윤여정, 후크 엔터와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기사가 나왔을 때, 후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는데 보름 만에 태도를 바꿨다는 점이다.

이에 이진호는 "결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양측 간 문제가 있었단 걸 엿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진호는 그간 후크 엔터와 윤여정의 관계는 굉장히 각별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후크와 만난 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대표 권진영도 윤여정의 굉장한 팬임을 자처하며 그에게 매우 깍듯하게 행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권 대표와 이사진의 명품 구매에 윤여정이 불만을 제기해 왔으며, 후크엔터가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피드백을 주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크 엔터 전 직원 등을 인용해 “윤여정이 회사에 전속계약 종료를 통보한 시점은 후크엔터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라며 “일단 압수수색을 받은 것 자체도 실망스러운데 후크엔터는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전혀 안 해줬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번 후크 엔터 사태에 대해 '이승기 이슈'는 시작에 불과한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애초에 단순 횡령 문제였다면 국세청에서 갔을 텐데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는 건 권진영 대표의 횡령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란 뜻"이라며 "사회적으로 훨씬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사안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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