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을 저격했다.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축하하며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면서 "팬들은 계속해서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고 전했다.
이날 포르투갈 대표팀은 스위스와 16강전을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6-1로 대승을 거두며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이 5대1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후반 38분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날 포르투갈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와중에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이어 산토스 감독을 거론하며 "페르난도(산토스)가 신과 계속해서 손을 맞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한 명품 매장에서 직원과 손님 사이로 만났다. VIP 손님인 호날두는 조지나에게 첫 눈에 반해 구애를 펼쳤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조지나는 유명세를 타며 잡지·패션 브랜드 등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두 사람은 6년째 열애중으로 현재 5명의 자녀를 양육 중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맺지는 않았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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