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대표팀과 만찬을 갖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내일 저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만찬과 함께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국가대표팀은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원정 16강을 달성했다"며 "윤 대통령은 세계 최정상 팀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인 선수들과 코치진에 국민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하나로 만든 열정과 노력을 잊지 않고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오찬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대표팀 사정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마 이르면 모레(8일) 오찬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고 입국 경로도 복잡해 행사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이르면 8일이라고 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등 23명의 대표선수와 예비멤버로 동행한 오현규(수원),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두 항공편으로 나눠서 7일 오후 4시 40분께 한국에 도착했다.
중동 클럽 소속인 김승규(알샤바브), 정우영(알사드)와 독일 리그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귀국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