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1300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오빠 차 있어?’ 댄스 영상의 주인공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왕간다를 만나다] 현시점 대한민국 인터넷 최고 스타, 사상 첫 인터뷰... 알고보니 육상 경기도 3위 (어렵게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왕간다는 영상을 만든 배경에 대해 "노래를 매일 듣다가 한 번에 찍고 넘긴 거다. 그냥 주방에서 거치대 없이 휴대폰으로 찍었다. 가사를 유심히 듣는 편이라 동작이 그냥 가사대로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핸들을 돌리는 동작이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관련 왕간다는 "제가 워낙 스포츠카와 차를 좋아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동작) 저는 쉽게 했는데 따라하시는 분들은 어렵나 보다. 제 몸이 좀 유연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왕간다는 해당 영상이 유행이 된 것을 최근에 알았다고. 그는 "촬영한 시점은 3~4년 전이고, 오래 전 올린 영상을 까먹고 있었다. 이어 친구한테 '언니, 왕간다가 누구야? 언니가 화면에 나와. 보내줄게 봐봐'라고 연락이 오면서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퍼지고 있는 영상 속 인물은 내가 맞는데, 채널을 가지고 있는 '왕간다' 라는 사람은 누군지 저도 모른다"고 해명하며 수익 창출을 해보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거에 관심 없다. 보는거에 만족한다. 목적은 음악듣고 춤추는 것 뿐"이라며 틱톡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전했다.

왕간다는 영상을 찍었을 당시 뚱뚱해졌을 때라며 "예쁘지 않으니까 한 번 망가져서 찍어보자. 약간 코미디라서 붐이 난 거 같다. 요즘 사회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런 유튜브가 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왕간다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주로 몸매 만드는 일을 했다. 운동, 요가, 명상 이런 일이다. 어렸을 때 달리기하고 체육만 열심히 했다. 육상 선수로 100m 단거리 경기도 3등이었다. 육상하면서 암울했던 시기도 있었고 스트레스 풀려고 춤도 많이 췄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을 많이 듣고 춤도 많이 추고 장기자랑도 많이 나갔다"라고 언급했다.
 

영상이 '핫'해진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는 그는 "올리고 나서 까먹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왕간다가 누구인데 언니가 화면에 나와?'라는 거다. 저도 딱 봤을 때 '이거 왜찍었나. 이게 나야?' 이런 생각도 들었다. 주위에서 '네가 왕간다니?'라고 하더라. 나는 이름이 있는데"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왕간다' 채널의 소유주는 아니라고 했다. "퍼지고 있는 영상 속 인물은 난데 수익 창출이나 왕간다라는 사람은 누군지 모른다"며 "수익 창출에는 신경 안 쓴다. 보는데 만족하는 거다. 목적은 음악 듣고 춤추고 그런 거였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