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각종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KFA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에다,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는 상황이다. 특정인의 이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FA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며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내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욱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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