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정윤(45)이 이혼의 아픔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최정윤이 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최정윤은 최근 이혼 1년차로 싱글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현재 7세인 딸 지우에 대해 "애정표현이 과하다, 아무한테나 '우리 아빠해요', '우리 집가요' 이런다"며 "장소, 사람불문 친구를 만나도 격한 스킨십으로 인사한다, 인사하는 것만 10분 걸릴 정도"라고 했다. 동네 친한 지인은 그런 딸의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할 정도라고.
이에 오은영은 "사회성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사람 만났을 때 반가워해야하는데 사람에 대한 감정표현이 풍부하다"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라며 받은 사랑을 나눠줄 줄 아는 행동이라고 했다.
과한 애정표현에 대한 훈육은 어떻게 하는지 묻자 최정윤은 "언제나 네편 되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고 하자 오은영은 "현실적인 조언, 다만 아쉬운건 딸의 마음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감이 빠지면 서운한 감정이 커진다고 했다. 최정윤은 "원래는 수줍음이 많았던 아이. 캠핑 후 외향적으로 아이 성격이 변했다"고 했다.
끝까지 공식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최정윤은 "우린 정말 괜찮게 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이상해보일 수 있지 않나, 길가다 떼쓰는 딸에게 '아빠가 없어서 저런다'는 소리를 아이가 들을까 싫었다"고 말했다.
또 "서류상이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그것도 내 편견"이라며 "하지만 요즘 한부모 가정의 비중이 커진 사회, 한 부모 가정이 딸에게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 최대한 엄마로 (이혼을) 피해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윤은 앞서 2011년 이랜드 그룹 부회장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윤태준과 결혼해 2016년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두 사람이 이혼 절차에 돌입한 사실이 알려졌고, 최근 합의 이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