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이름난 해변과 유원지, 산중계곡으로 피서인파가 많이 몰려들었다. 또한 여기에 일부 지자체에서 개최하고 있는 지역축제장이 속속 만들어지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다보니 가는 곳 마다 혼잡하고 전국의 도로는 피서차량의 대이동으로 어디를 가나 매우 붐비고 있다. 요즘에는 관광객들과 피서객 대부분이 자가용차량을 이용해 가족단위 또는 단체로 대이동을 하는가 하면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이면 전국어디라도 찾아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조금만 유명세를 타면 번잡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처럼 유명한 해변이나 유원지 등 피서지에 많은 차량이 몰리게 되면 열악한 도로사정과 무성하게 자란 잡초 때문에 교통사고 또한 이와 비례해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또한 여름철만 되면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 때문에 운전자들의 전방시야확보가 어렵게 되는 등으로 안전운행을 상당한 위협 받고 있다. 요즘 잦은 폭우로 인해 도로변에 잡초가 1미터 이상 자라 있어 운전자들의 전방 가시거리가 겨우 20~30미터에 지나지 않고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들이 잡초에 묻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다. 또한 가로수의 나뭇가지가 제멋대로 뻗어 있어 전방 가시거리를 더욱 짧게 하는 등 사고의 원인을 만들고 있다.하지만 반대로 도로 양쪽에 세워 놓은 야간 표지봉은 야간 운전 시 빛을 반사 시켜 운전자들의 도로안내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안전시설물이 잡초와 가로수나뭇가지에 묻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 많은 예산낭비 초래는 물론 지자체 등 도로관리기관들은 비난의 여론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예전에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풀베기작업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에는 공공근로사업의 축소로 예산이 부족해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에선 관내 단체에 작업비용을 지원하고 도로변 풀베기작업을 하도록 해 좋은 반응과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여름피서 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별로 시설·보수 관리를 맡고 있는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선 도로변 풀베기작업을 서둘러 줬으면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름 피서철 교통사고가 없는 즐겁고 쾌적한 거리가 조성되고 안전한 도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박장수(33·충남 공주시 정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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