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Bondee)'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디는 이용자들이 직접 꾸민 아바타로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스퀘어, 채팅, 스페이스, 플로팅 등의 공간을 구성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스퀘어는 친구들과 모여 있는 공간이며 채팅은 일대일은 물론 그룹 채팅도 가능하다.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개별 공간으로 이용자는 서로의 스페이스를 방문해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또한 플로팅은 아바타가 배를 타고 항해를 하는 콘셉트로, 타인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사진을 남기는 등 특별한 기능을 체험 가능하다.
본디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친구 수를 최대 50명으로 한정한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SNS의 폐해 중 하나인 산발적인 광고를 차단하고, 친한 사람과만 일상생활 공유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본디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만 1489명으로 이달 4일 기준 일간활성이용자(DAU)는 4만 871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2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본디는 싱가포르에 소재를 둔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개발한 메타버스 앱이다.
메타드림은 홈페이지를 통해 "'트루.리'의 지식재산권 잔량 인수를 결정해 서비스 글로벌화 과정을 거쳐 차세대 소셜네트워크 앱 '본디'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트루.리'는 지난해 1월19일 중국 앱스토어에 깜짝 등장한 앱 젤리의 운영사다. 젤리는 당시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의 우정 아파트'를 콘셉트로 출시됐는데, 출시와 함께 중국 SNS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