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제공
사진=KBS1 제공

가수 완이화 프로필에 꾸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이화는 가수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는 여중생이다. 2007년 10월 15일 태국 북서부 메손에서 태어났다. 완이화는 원래 미얀마와 태국 등에 흩어져 사는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이다.

완이화는 어머니, 두 남동생과 함께 6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4년 전 난민 인정을 받았다. 카렌족 사이에 가수로 유명했던 아빠의 영향으로 완이화는 곧잘 노래를 불렀고, 엄마는 딸이 가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행을 결행했다.

완이화는 다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삼남매를 악착같이 부양하던 어머니마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해 방송된 '인간극장'에서 완이화는 "그냥 엄마가 편안해 보이는 느낌이다. 왜 나면 엄마가 아프셨으니까 지금은 안 아파도 되고 힘들지 않아도 돼서 이제는 아픔 없이 편안하시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5월 말 부친상을 당한 신동엽은 “엄마를 떠나보낸 마음이 슬프고 힘들 수도 있는데 나중에 커서 자식을 키워보면 알 거다. 내가 떠났을 때 내 자식이 계속 부모님을 그리워하면서 힘들게 사는 걸 바라는 부모는 한 명도 없다. 애도하고 그리워하되 씩씩하게 일상 생활을 하기를 엄마는 바라고 있을 거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건네기도 했다.

완이화는 2020년 12월 KBS2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 첫 회에 등장해 안예은의 ‘상사화’를 멋지게 불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의 노래와 사연을 감명 깊게 들은 홍석천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추천해 개인 레슨을 알선했고, 가수 소향도 고음 스킬을 전수하고 무대 매너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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