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업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치열한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경기불황 속에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구비하고, 풍성한 할인·사은행사를 마련해 한가위 준비에 나선 지역민을 공략하며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지역 백화점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와 풍성한 사은행사로 추석 대목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제공
◆갤러리아百 타임월드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점장 오일균)은 다양한 선물세트와 사은행사, 특집전을 준비해 추석 명절을 앞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풍요로운 추석, 넉넉한 마음으로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대잔치 행사에선 갤러리아만의 특화된 정육세트인 ‘강진맥우’ 명가호(28만 원)와 아름호(21만 원), 몸보신세트(15만 원)가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사과, 배, 갈치, 옥돔, 영광굴비 등 다양한 농·수산물 선물세트를 마련해 넉넉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고, 선물세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행사와 함께 우리·신한·국민·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갤러리아상품권의 경우 200만 원 이상 구매 시 1%, 500만 원 이상 시 2%, 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3%, 5000만 원 이상 구매 시 4%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추가 증정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선물세트 배송 주문은 시외지역의 경우 오는 26일, 시내지역은 27일까지 전국(도서·산간지역 및 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타임월드점 관계자는 “올 추석의 경우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을 테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선물세트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5만~10만 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매출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百 대전점
롯데백화점 대전점(점장 권경열)은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개장, 프리미엄급의 선물세트부터 중저가의 실속선물세트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맛는 상품군으로 고객을 맞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전통 베이커리인 ‘성심당’ 매장에선 ‘대전부르스떡 세트’(4만 3000원, 6만 3000원)와 함께 송편, 수제손약과 등을 선보인다.

한우 선물세트 중에는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약초를 먹고 자란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 칡소로 만들어진 ‘울릉칡소’ 선물세트가 눈길을 끈다. 울릉칡소의 등심·안심·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명품세트(4.2㎏ 61만 원), 1호 세트(2.8㎏, 39만원) 등이 마련돼 있다.

친환경식품 브랜드인 ‘올가’는 명품 사과·배 혼합세트(14만~16만 원), 유기농으로 키운 참깨를 엄선해 짠 유기농 참기름세트(16만 원), 멸치·새우·다시마·표고버섯 등 천연원료를 혼합해 만든 천연조미료세트(5만 5000원)를 판매한다.

이색 선물세트로는 유네스코 생물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전남 신안군 도초도 염전에서 생산돼 3년간 묵은 천일염으로 만든 ‘롯데 천해의 미소 천일염세트’(8만 5000원)를 들 수 있다.

한우 1++등급의 안심·채끝·등심 등으로 구성된 ‘청풍명월 명품세트(4.2㎏ 55만 원), 한우 찜갈비·불갈비로 구성된 ‘명품VIP 갈비세트(4.8㎏ 40만 원), ‘법성포 황토염 굴비세트’(50만 원), 제주 특산물인 ‘모슬포 옥돔·은갈치 세트 명품’(35만 원),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의 홍삼중 천삼 농축 제품인 ‘홍삼정 천(天)’(185만 원) 등은 고품격의 명절 선물로 손꼽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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