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주제로 한 체험행사 다채

값싸고 질 좋은 직거래 장터까지

제4회 상월명품고구마축제가 22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4~25일 열린 제3회 축제 모습들.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너른 들녘의 풍경이 풍요롭게만 느껴지는 가을이다.

모처럼 만난 시골길 허수아비의 손짓이 반갑고 가족들과 고향처럼 정겨운 곳에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싶은 나날 이다.

매년 초가을 무렵이면 논산시 상월면 일대는 고향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구수하게 익어가는 고구마 내음이 온 마을을 진동하고 밭에서 고구마 수확을 위해 바쁜 손놀림을 하는 아낙들 모습에서 고향 어머니 같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계룡산이 품은 천년의 고장 논산시 상월면.

이 곳은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조건으로 인해 50여년 전부터 고구마 재배의 최적지로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상월면 지역은 고구마 재배 농가가 특히 많아 이 곳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25%나 차지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무려 630ha에 달하고 연간 9000여 t 생산에 90억원의 생산비를 올리고 있다.
선홍 빛깔을 띠는 상월 고구마는 타 지역 고구마에 비해 당도나 맛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논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상월면 명품고구마 축제를 개최, 상월고구마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도 높여 오고 있다.

축제를 통해 논산시는 상월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올 축제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상월면 대명리에 위치한 금강대 운동장에서 마련된다.

고구마축제 행사장-판매부스
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땅 속의 건강 보물, 상월명품고구마’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포근한 정을 선사한다.

이틀 동안의 축제는 4개 분야 4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22일 오후 5시 금강대 운동장 본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후 이틀 동안 군고구마·찐고구마 무료시식을 비롯, 고구마 인형만들기, 고구마 캐기, 고구마 화분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어린시절 동심과 향수도 일깨워 준다.

또 행사장에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구마를 직판과 고구마 먹거리 장터, 고구마홍보관, 농특산품 판매관 등도 운영된다.

특히 올 축제는 축제장 방문객들을 위해 가수 남진 씨를 초청, 가요쇼를 마련한다.
남진 씨 외에도 다수의 인기가수가 초청되고 그룹사운드 공연 등도 있다.

고구마인형,오카리나 만들기체험장면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 계룡산 자락 아래 소박하게 꾸며진 ‘상월명품고구마 축제’를 강력 추천한다.

행사장을 찾으면 고구마가 익는 구수한 내음에 취하고 맛 보라고 고구마를 내미는 할머니의 인심에 고향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또 고구마캐기 체험장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며 아이들과 호미질을 하며 잘 여문 고구마를 땅 속에서 직접 캐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축제장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면 가을 바람과 햇살을 친구 삼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인근에 있는 명소를 찾아도 좋겠다.

축제장 인근 노성면과 상월면에는 고택과 향교, 산성 등 문화재가 있어 오후 한때 한가로움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고구마 효능.
고구마는 피부미용에 좋고 변비치료와 예방에도 으뜸이다.
고구마의 비타민 C는 열에 강해 가열을 해도 파괴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고구마는 비타민 보고로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질은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설을 촉진 시켜준다.

또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은 몸속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을 막는 효과도 있다.

상월 고구마의 특징
청정 계룡산을 에워싸 돌풍이 많은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조건으로 50여 년 전부터 상월면에서는 땅 속 식물인 고구마를 집단재배 하기 시작했다.

상월명품고구마는 선홍빛의 빚깔을 띠고 고구마 재배가 특성화 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당도나 맛과 모양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재배 면적은 630ha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은 9000여 t으로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상월명품고구마는 맛과 모양이 뛰어난 상월명품고구마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면서 연간 90억 여원에 달하는 농가 소득을 올리는 논산지역 효자 작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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