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우고 가공까지 ··· 최고급 육질 우수 축산물 브랜드 3년 연속 선정

예산에 국내 최대 전용사료공장 건립 대전·세종에 판매장 ··· 유통망 확대

‘맑은 자연에서 우리와 함께 자란 100% 토종 한우, 토바우’

토바우는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며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충남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순박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토박이 한우’라는 의미의 ‘토바우’는 충남도,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충남 16개 시·군, 14개 지역축협과 1380농가가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한 한우 브랜드다.

충남 예산군 산정리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TMF 전용사료공장 전경. ㈜토바우 제공
◆토바우가 걸어온 길
지난 2004년 토바우사업단 출범식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05년 10월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 브랜드 상장경매를 시작함으로써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006년 대전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 전문판매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소비자에게 안전축산물을 공급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소비자시민모임 주관 ‘제8회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에서 2008년부터 3년 연속 인증을 획득한 ㈜토바우 박진영(왼쪽에서 세번째) 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바우 제공
토바우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소비자시민모임 주관)로 선정됐고, 같은 해 6월 충남지사 품질 추천 농특산물인 ‘Q마크’를 획득했다.

농업회사법인 ㈜토바우는 2009년 6월 충남 예산군 산정리에 국내 최대 규모(면적 2만 5446m²)의 TMF(Total Mixed Fermentation, 완전혼합발효) 전용사료공장을 준공, 3통(혈통·사료·사양관리 통일)을 통한 생산관리체계를 갖췄다.

토바우 TMF 전용사료는 소의 면역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2010년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었을 때 단 한 마리도 감염되지 않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 꾸준한 성장을 이뤄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2011년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우 부문 ‘고품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 현재 충남의 토바우 회원농가는 1695농가, 사육두수는 9만 3929마리로 연간 출하된 9201마리의 등급을 조사한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3%(1++등급 29.9%, 1+등급 31.8%, 1등급 28.6%, 2~3등급 9.7%)로 집계됐다.

◆토바우 유통 활성화 추진
-농협 안심축산물 ‘토바우’ 판매장 개설

토바우 생산제품.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분사와 ‘토바우’는 지난 8월 30일 농협 안심축산물 판매장 개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안전축산물을 공급함은 물론 축산물 유통단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거점지역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위한 조치다.

㈜토바우는 기존 전문판매장 13곳을 기반으로 충남 내 한우시장 토바우 공급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충남뿐 아니라 대전·세종으로까지 판매장을 확대해 향후 중부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개설
전문판매점이 충남권 내에만 위치하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전국적 판매망을 구축하고 소비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토바우 인터넷 홈페이지(www.tobawoo.com)에 개설할 예정이다.

-명품관(한우프라자) 설립
명품 한우 토바우의 맛과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명품관(한우프라자)을 오는 2014년까지 준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할 계획으로 현재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충남에 명품관을 설립함으로써 거점지역 공급망을 구축하고 온라인 쇼핑몰 직영으로 소비자 공급단가를 최소한 낮출 방침이다.

또 명품관 내 한우의 역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해 영·유아 학습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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