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 피해 입은 운산면에 편백나무 1500본 심어

서산시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운산면에 편백나무 1500그루를 심었다.
시는 4일 운산면 고풍리 일원에서 이완섭 시장과 김맹호 시의회 의장를 비롯해 시청 공무원, 임업인 후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고풍리 일원은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221개 면적에 해당하는 158㏊가 소실된 곳으로 시는 해당 지역 산림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4년생 편백나무 1500그루를 식재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소나무보다 4~5배 많이 배출하는 수종으로 내공해성이 강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고 산불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널리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미래세대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