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시와 업무협약 체결

중국인 환자 유치활동 탄력

이규은 대전선병원장, 박옥준 시 의료관광담당 등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심천시를 찾아 의료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중국 최고의 경제도시인 심천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규은 대전선병원장, 박옥준 시 의료관광담당 등 5명이 중국 심천시를 방문해 의료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는 보건의료 전문가 등 인적 교류와 의료기술 및 장비시스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방문단은 심천시 인민병원을 찾아 현지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내달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향후 보건의료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의료관광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국 최대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심천시가 민간의료인 연수 및 의료시스템 도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민간차원에서도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심천시는 중국 광동성을 대표하는 인구 1500만 명의 경제특구도시지만 3급갑 등급 의원이 8곳에 그치는 등 인구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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