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주식 상한가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4월 10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애경케미칼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790원) 오른 1만 2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애경케미칼은 2021년 취득한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조성물, 이를 포함하는 리튬이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이차전지’ 특허권의 상용화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개발은 어느 정도 다 됐고, 실증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성능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코프로, 한솔케미칼, 이수화학 등 많은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급성장 중이다. 하지만 10여 년 전만해도 2차전지 배터리 소재 불모지나 다름없던 당시 국내에서는 애경케이칼의 전신 애경유화와 포스코퓨체엠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탑2’로 유일했다.

특히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음극소재를 개발했다.

2010년에 처음 개발 후 2012년부터 국내 이차전지 업체에 공급했다. 하지만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음극소재는 하드카본계 방식으로 양산이 쉽지 않아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수혜를 입지 못한 이유다. 전기차 배터리에는 주로 실리콘계와 흑연계 음극소재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케미칼이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 기술을 개발한 것도 시장의 흐름에 맞춘 행보다.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향후 양산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존 설비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가닉티코스메틱,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케일럼, 노바텍, 슈프리마아이디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9.50%(41원) 오른 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한 배경에는 중국기업들의 감사보고서를 제출 기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은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이 5월 1일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경우 보통 4월 말 전에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데 그때마다 매년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국내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국내 상장한 중국 주식들은 ‘차이나 디스카운트’(중화권 주식에 대한 저평가)를 받아왔고, 최근 중국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에프세미는 전 거래일 대비 29.98%(3070원) 오른 1만 3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공시에 의하면 알에프세미 최대주주 이진효외 3인은 진평전자 주식회사에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오는 5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주금납입을 완료하는 대로 회사 경영권이 진평전자에 넘어갈 전망이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 진평전자는 지난 2018년에 설립한 회사다. 기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소매 사업을 영위한다. 자본금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2억3000만원이다. 최대주주는 JINPING TECHNOLOGY LIMITED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앞서 체결된 유상증자 건을 비롯, 신규 발행되는 전환사채를 모두 더하면 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블랙펄홀딩스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전환사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한다.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시기는 내년 5월 19일부터다. 이에 회사 전환사채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약 87%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 경영진이 블랙펄홀딩스 관련 인물로 대거 교체됐다.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본진 블랙펄홀딩스 대표이사, 권명재 블랙펄홀딩스 이사가 이 회사 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300원) 오른 5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IRA 세부지침 발표 후 전기차, 배터리 관련업종의 수혜가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산업과 관련된 넥스턴바이오 관계회사의 가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 관련 신사업을,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사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다이나믹디자인의 주식 7.41%와 3375원에 전환 가능한 CB 100억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넥스턴바이오는 올해 본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바이오 자회사 로스비보 등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62원) 오른 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킬링 로맨스'의 부가 판권을 획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콘텐츠 배급, 유통, 투자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좋은 콘텐츠들의 부가 판권을 확보하는 데 노력 중이다. 최근 킬링 로맨스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사한 그녀', '더 디너', '화평반점', '투 하트' 등의 부가 판권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중소 외화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한국 영화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초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를 영입해 투자·배급 사업부를 재편했고, 인력 확충과 더불어 콘텐츠 수입과 배급, 유통 영역을 강화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준비 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급과 부가 판권 부문을 확장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준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표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혼란을 느꼈을 주주들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회사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보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일럼은 전 거래일 대비 29.92%(715원) 오른 3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일럼은 지난해 3월 이더블유케이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신항공사업에 뛰어들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 1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실증사업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UAM을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제정, 핵심기술 개발 R&D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1%(8000원) 오른 3만 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저우구의 신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노바텍은 IT, 태블릿,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각종 자석 애플리케이션 및 전장용 자석 모듈을 조립하는 대규모 공장을 국내 갖추게 됐다.

노바텍은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희토류 원재료 수출 규제에 대비하고, 현지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자석 모듈의 원재료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자석블록 등을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한 바 있다.

한편 노바텍은 현재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29.84%(7400원) 오른 3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주택단지 출입 통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신도시 '네옴시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올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컴퍼니의 나드미 알 아스르 대표이사(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네옴시티 '더 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나드미 CEO와의 화상면담에서 원 장관은 "네옴 전시회 서울 개최 외에도 네옴 프로젝트의 파트너가 될 우리 기업들과 투자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 4월 11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애경케미칼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94%(3620원) 오른 1만 5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경케미칼이 2021년 취득한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조성물, 이를 포함하는 리튬이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이차전지’ 특허권의 상용화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리튬 2차전지 바인더 조성물과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 2차전지 특허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용량 실리콘계음극용 바인더 기술은 배터리 내 전극을 붙이는 접합 소재로 2차전지 제조의 필수 소재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가닉티코스메틱, 케이피엠테크, 제일바이오, 한국정밀기계, 한일진공, 이브이첨단소재, 한주라이트메탈,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30.00%(54원) 오른 2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된 지주사다.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중국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피부케어, 클린징 제품 등 판매하는 해천약업이다. 

국내에서 상장한 중국기업들은 4월 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에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국내 상장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이번 사업연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부진과 최근 최대주주 주식 매도에 6일 주가가 103원까지 내리는 등 52주 최저가를 기록하자 저가매수 기대감에 주가에 큰 변동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주가가 1천 원이 안 되는 ‘동전주’에 해당한다. 동전주는 시가총액이 작아 적은 거래대금으로도 주가가 크게 오르고 내리는 경향이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65원) 오른 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진공은 전 거래일 대비 29.85%(123원) 오른 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회사들 간의 관계는 케이피엠테크가 한일진공의 지분을 약 24%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케이피엠테크의 최대주주는 텔콘RF제약이며 텔콘RF제약의 최대주주는 다시 한일진공인 순환출자 구조로 되어 있다.(10일 기준)

이날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특별한 급등 사유는 없다고 밝힌 가운데 다만 케이피엠테크가 12%가량 지분을 보유중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 에스비티엘첨단소재에 대한 사업 기대감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에스비티엘 첨단소재는 비상장 기업으로 이차전지용 파우치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441원) 오른 1913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일바이오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특별한 이슈는 알려진 바 없다. 제일바이오는  동물의약품 전문회사다.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동물약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하고 있다. 

한국정밀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140원) 오른 4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정밀기계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유지돼 매매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2월 5일 거래가 정지된지 2년 만이다.

한편 한국정밀기계는 선박엔진에 들어가는 다양한 대형 부품가공기를 생산, 판매하는 대형공작기계 업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91%(1690원) 오른 7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넥스턴바이오가 보유 중인 이브이첨단소재 전환사채(CB) 150억원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턴바이오는 이브이첨단소재 주식 10.0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며, 이번 주식전환을 통해 총 1330만9276주, 지분율 23.49%를 확보하게 됐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연성회로기판(FPCB)과 투명LED 필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사업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용 FPCB 물량 수주를 늘리는 한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관련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본 사업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바이오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발전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29.87%(1670원) 오른 7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이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관측이 나왔다.

지난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 부품 수요 증가와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또 중장기 성장을 위한 차종 확대와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와 함께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수요 증가로 한주라이트메탈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쟁업체로는 명화공업, 동서기공, 서한공업, 동희공업 등이 주로 엔진, 변속기 등의 생산 비중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차세대 주조공법을 개발하고 자동차 경량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1%(210원) 오른 9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킬링 로맨스' 부가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섬에서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스크린 컴백을 위해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회사는 최근 콘텐츠 배급, 유통, 투자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킬링 로맨스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사한 그녀', '더 디너', '화평반점', '투 하트' 등의 부가 판권을 획득했다. 지난해는 중소 외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한국 영화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 4월 12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LX홀딩스1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LX홀딩스1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3220원) 상승한 1만 3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LX홀딩스가 첫 배당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LX홀딩스 제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10원, 우선주 32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3.5%, 2.8%이며 배당금 총액은 240억9900만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KB오토시스, 이화전기, 케이피엠테크, 테라사이언스, 슈프리마에이치큐, 티로보틱스, 미코바이오메드, 슈프리마아이디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KB오토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0%(1570원) 오른 6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실적호전 지속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오토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4억372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780억4189만원으로 36.8% 늘었다.

한편 KB오토시스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마찰재) 및 라이닝의 제조 및 판매 등을 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71원) 오른 7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가 이아디아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화전기는 계열사 이아이디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250억원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후 소유주식수 및 지분비율은 각각 4512만9810주, 34.30%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9일이다.

이화전기는 전원공급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생산 공급하는 기업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14원) 상승한 929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16.03% 뛴 10일부터 거침 없이 오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회사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케이씨엑스(KCX)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018만원에 거래 중이다. 곧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완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된 상태다.

테라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2%(715원) 오른 3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호재나 공시는 파악되지 않았다. 테라사이언스는 유압용 관이음쇠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1993년에 설립되었다. 주로 건설중장비, 산업차량, 군장비, 농업용 기계 등에 사용되는 고압용 유압 관이음쇠를 생산한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전 거래일 대비 29.86%(1920원) 오른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프리마아이디는 기존 최대주주인 슈프리마에이치큐가 지분 155만7550주를 주당 3만 5600원에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외3인에게 양도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도금액은 554억 4878만원이다. 

한편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7년 4월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900원) 오른 1만 2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로봇 기업 티로보틱스가 SK 온(ON)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1조5000원 규모의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로보틱스는 295억원 규모의 SK ON향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자율이동로봇(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2차전지 생산라인 물류 자동화에 따라 티로보틱스의 AMR 물류 로봇이 SK ON 제조공정 내 물류 자동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티로보틱스가 SK ON향으로만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이 1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물류 로보 기업들 중 SK ON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이나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SK ON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등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티로보틱스가 SK ON향으로만 총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오며 여기에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까지 있다"고 분석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475원) 오른 6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원숭이두창(MPOX·엠폭스) 국내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미코바이오메드가 강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자들은 고열과 코막힘, 두통, 피로, 구강궤양, 설사,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인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만 650원) 오른 4만 6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영권 매각 소식이 전해진 슈프리마아이디의 주가 상승을 놓고 미공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A(인수합병) 계획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슈프리마아이디는 최대주주인 슈프리마에이치큐가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외 3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슈프리마아이디 주식 155만7550주를 주당 3만5600원에 넘기는 내용으로 총 양도 금액은 554억원이다. 주식 양수도가 완료되면 슈프리마아이디의 최대주주는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로 변경된다. 지분율은 19.03%다.

통상 최대주주 변경 소식은 주가에 호재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신사업이 추진되는 등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슈프리마아이디의 주가가 이보다 앞서 급등했다는 점이다. 실제 슈프리마아이디는 최근 며칠새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6거래일 간 쉬지 않고 상승해 일주일 만에 130% 넘게 뛰었다. 특히 지난 7일과 10일에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폭증했다. 올해 슈프리마아이디의 일일 거래량은 적게는 수천주에서 많게는 5만주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4일 20만주의 거래를 시작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이 전해지기 직전인 전날에는 거래량이 186만여주까지 뛰었다. 일부 세력이 미공개 정보를 미리 습득해 선취매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 4월 13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파스넷, 한일화학, 큐로컴, 엠피대산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파스넷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930원) 상승한 1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동훈 장관의 관련주로 꼽히는 오파스넷이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차기 대권을 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에 나올 때마다 야당 의원과 시비 걸면서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거의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태로 이와 같은 발언에 한동훈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파스넷은 기업체, 공공기관 및 금융권 네트워크 통합과 다양한 솔루션 공급 등에서 강세를 유지해온 네트워크 통합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통합 및 시스템 통합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매출은 용역매출인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SK그룹 계열사와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국민은행, 넥슨, 아모레퍼시픽, 두산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한일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73%(5260원) 상승한 2만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화학은 아연화(Zinc Oxide)로 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연화는 고무공업, 도료, 세라믹, 요업, 사료,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원료로 사용되는 자재다.

지난 10일 한국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권정대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 한국항공대와 높은 양면 발전성을 가진 유연기판 투명 박막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투명 박막 태양전지의 광흡수층은 300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얇은 두께를 갖기 때문에 발생하는 전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광산란 구조를 도입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태양전지에 적용되는 투명 산화물 반도체의 에칭공정과 포토리소그래피공정을 이용해 광산란 구조를 만들어 발생시켜왔다. 하지만 이러한 공정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거나 결함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커 유연기판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광산란 구조를 가진 산화아연 박막 위에 레이저 흡수층을 증착한 후, 그 위에 광산란 구조체와 똑같은 형상을 가진 약 2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광산란 구조 융합형 유연기판을 제조해, 레이저를 이용한 전사 공법을 개발 및 기존 공정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때 형성된 2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유연기판은 51.9%의 광 산란도를 보였으며, 반대면에 형성된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는 광산란이 없는 유연기판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9.7%만큼 개선됐다. 해당 공정은 작게는 5×5㎝에서부터 크게는 14×14㎝ 크기의 태양전지 기판 형성이 가능, 구조체로 인해 야기되는 결함을 최소화해 기존 태양전지 공정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다.

이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유연기판의 투과도를 감소시키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광산란을 발생하는 구조체를 전사 및 융합해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특히 태양전지 소자는 광산란 구조체의 반대쪽 면에 성장해 구조체로 인한 결함이 발생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특성으로 인한 결함 최소화가 가능해, 다양한 박막 태양전지용 흡수체에 적용 및 BIPV용 유연기판 투명 박막 태양전지의 고효율화 척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기판 투명 박막 태양전지 기술은 기존의 건물에 추가적인 자재설계 없이,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부착 및 발전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을 갖는 유리/금속 기판에 형성된 태양전지 시장을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로컴은 전 거래일 대비 29.82%(136원) 오른 5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오전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따라 엠폭스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

해당 확진자는 경기도에 사는 내국인이며, 전날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이후 해당 기관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한편 큐로컴의 자회사인 스마젠은 과거 코로나19 DNA 백신 실험 당시 원숭이 투여 실험을 진행한 바 있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꼽힌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말에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질환명에서 원숭이를 뺀 ‘엠폭스(Mpox)’라는 명칭으로 지칭하고 있다. 엠(M)은 원숭이(Monkey)의 머리글자이며 폭스(pox)는 두창 질환을 뜻한다.

엠피대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83%(108원) 상승한 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ㆍ방송 제작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엠피대산의 대표브랜드는 미스터피자, 화덕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과 타이음식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탁 등이 있다.

혼밥 트렌드를 반영하여 1인용 피자인 ‘피자샌드’ 메뉴를 개발하는 등 누구나 간편하게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 4월 14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진양폴리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진양폴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91%(1195원) 오른 5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양폴리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5000원에 거래되던 진양폴리는 올해 들어 5000원 아래에서 횡보했기에 이날 저가 매수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선 엠피대산, 테라사이언스, 케스피온, 미코바이오메드, 박셀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엠피대산은 전 거래일 대비 30.00%(141원) 오른 611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피대산은 미스터피자'로 대표되는 피자사업 부문을 물적분할로 떼어내고 사명을 '디에스이엔(DSEN)'으로 변경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추가한 사업 목적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송 제작업 ▲가수, 연기자의 초상권 및 캐릭터 산업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피대산은 대표브랜드인 미스터피자, 화덕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과 타이음식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탁 등이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930원) 오른 4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인 13일 장 마감 후 테라사이언스는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내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회사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추가되는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리튬 생산 및 판매·염호개발 및 추출, 광물 판매·광물 자원개발 및 판매·광물생산업 및 판매 등이다.

지난해 테라사이언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 현대두산인프라코어(9,220원 ▲ 160 1.77%), 현대건설기계(57,300원 ▲ 1,400 2.5%)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손실은 91억원을 기록했다.

케스피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94%(250원) 오른 1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증가함에 따른 엠폭스 관련주의 상승세로 풀이된다.

전날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에서 1주 내 3명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질병청은 이번에 엠폭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며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30.00%(2010원) 오른 8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 거주 중인 이 환자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다.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다. 5번째 환자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또는 관련 환자였으나 지난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로는 모두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다가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된다.

질병청은 12일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확진자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도록 했다.

국내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엠폭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엠폭스 진단기술 특허를 공동 보유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지난해 7월 엠폭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MPX'와 엠폭스 및 대상포진을 동시에 감별 진단할 수 있는 '네오플렉스 MPX-VZV'를 개발한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만 3300원) 오른 5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323990)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가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는 박셀바이오가 신청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ax-NK/HCC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에 놓인 환자에게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기 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이다. 통상 응급임상 제도로 알려져 있다.

박셀바이오가 임상2a상연구를 진행중인 Vax-NK/HCC는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가유래 방식의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다. 높은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논문과 국내외 학술대회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으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지방육종, 교모세포종 등 총 9개의 암종을 대상으로 1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시행해왔다. 간암의 경우 2019년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당시 기존의 전신항암제 치료에 실패하고 다발성 폐전이가 악화되고 있어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간암 말기 환자가 응급임상을 진행한 후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3년 넘게 생존해 있다. 이 케이스는 지난 3월 11일 한 특별기획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당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Vax-NK/HCC 치료제 외에 진행성 췌장암, 난치성 소세포폐암 등 신규 임상 역시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Vax-NK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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