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신종 변이가 눈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해당 변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3주차 XBB.1.16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4.6%를 기록했으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같은 기간 동안 1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변이의 국내 첫 감염자는 지난달 9일 발생했으며 27일 기준 152건이 발견됐다.
지난 1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확산중인 해당 XBB.1.16 변이는 발열 등의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 이외에도 충혈이나 결막염 등을 유발하며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능력이 높다.
이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타티아나 프로웰 교수는 "만약 당신이나 혹은 자녀의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끈적인다면 XBB.1.16일 수 있다"며 "과거 코로나19 변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증상이다. 알레르기로 오인하지 말고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4~5월은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종 변이를 눈병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어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등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박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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