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지난해 승격에 성공하며 8년 만에 K리그 1부 리그로 돌아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어느새 시즌은 3분의 1을 치른 대전하나는 승격팀의 면모를 보여주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축구특별시의 또 다른 목표 '우승'

이번 시즌 승강에 성공한 대전하나가 3위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전술적으로 전방 압박과 측면 윙백들의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하면서 숫자 싸움을 중요시하는 이민성 감독의 전술이지만 얇은 선수층과 승격에서 성공하면서 주요 공격수의 이적.

그러나 대전하나는 K리그2 득점 랭킹 1,2위를 다퉜던 티아고와 유강현 영입에 성공하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인천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오재석까지 데려오면서 취약했던 포지션을 매꿀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이민성 감독은 승격에 성공 당시 "승격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안챔피언스리그, 크게는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인터뷰했었다. 이에 보답하듯 대전하나는 3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하나는 오는 13일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포항 스틸야드에서 승점 20점으로 3위를 노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에 경기가 치러진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포항은 2선의 공격수 고영준이 결정력이 올라오지 못하면서 골을 넣어줄 선수가 부재인 모양새다. 반면 대전은 측면 윙백 서영재, 오재석이 돌아오고 미드필더 마사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전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다만 수비수 조유민의 경미한 부상과 티아고의 장기 무득점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경기에서 티아고의 부활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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