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프랑스를 격파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김은중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F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프랑스를 상대로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노렸고, 승리를 따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김용학의 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후반 19분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5분 비르지니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며 2-1로 이겼다.
이에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한국의 다음 일정에 관심이 쏠렸다.
우선 오는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오는 29일 오전 6시에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오는 6월 2일 오전 2시 30분 E조 2위와 경기를 치를 것이며 E조의 상대로는 우루과이나 잉글랜드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오는 6월 2일 오전 6시 B조 2위와 경기를 치르는데, B조는 슬로바키아나 미국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조 3위를 하더라도 6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위 안에 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던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 과연 이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