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C그린홀딩스, 국보, 현대건설우, 씨이랩, 라이콤, 아이티아이즈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KC그린홀딩스, 국보, 현대건설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KC그린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1135원) 오른 4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비즈니스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내외 기업인들 앞에서 저탄소 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관련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탄소중립은 새로운 질서가 됐고, 대한민국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며 "기술 발전으로 에너지 전환의 비용을 낮추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90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그린모빌리티, 배터리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KC코트렐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2010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KC그린홀딩스와 인적 분할된 회사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환경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기 환경설비 공급 및 운영 관리를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 하고 있다. 회사 환경엔지니어링 사업부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2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국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91%(2100원) 오른 9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폴란드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차관과 만나 재건사업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보는 폴란드 바르샤뱌에서 현지시간 22일부터 25일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후 재건사업을 논의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for Ukraine Recovery)에 초청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만 8800원)오른 8만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씨이랩, 라이콤, 아이티아이즈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씨이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85%(5000원) 오른 2만 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엔베이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 25% 치솟았다.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AI 영상분석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활용률을 높여주는 솔루션 우유니(Uyuni)를 엔비디아 GPU 내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우유니는 엔비디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현재까지 파트너쉽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씨이랩은 파트너사로서 엔비디아 제품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콤은 전 거래일 대비 30.00%(855원) 오른 3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라이콤은 글로벌 선두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 L사로부터 수주한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초도 물량 선적을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선적 물량은 샘플 공급용이다. 라이콤은 L사가 3~6개월 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콤은 1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를 선보였다.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적용을 추진 중인 L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라이다 및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1550 나노 무해 파장의 광을 사용해 라이다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 볼보, 도요타 등 글로벌 유명 자동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90%(2640원) 오른 1만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14조531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71억5000만 달러(9조4451억 원)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아이티아이즈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기업으로 엔비디아 제품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한국ANKOR유전,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부토건, 서울식품, 이수페타시스, 성문전자, 웰바이오텍, 평화산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사조동아원, 애경케미칼, 유니온머티리얼, KC코트렐, 고려산업, KC그린홀딩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한미반도체, 남선알미늄, 에이프로젠, 이엔플러스, 현대퓨처넷, 대한제당, SK하이닉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KBSTAR 단기통안채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누보, 클라우드에어, MDS테크, 한탑, 디알텍, 휴마시스, 서희건설, 팜스토리, 디와이디, 라이콤, 오가닉티코스메틱, 에코바이오, 에이디칩스, 실리콘투, 아이오케이, 성호전자, 글로벌에스엠, 지엔씨에너지, 대창솔루션, 엘컴텍, 비츠로시스, 상신전자, 크리스탈신소재, 멕아이씨에스,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코데즈컴바인, KD, 지에스이, 슈어소프트테크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12%) 오른 2,570.64(개장)로 출발해 개장 초반 한때 2,575.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동력을 잃고 2,56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천892억원어치를 대거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768억원, 2천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90%) 내린 847.72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천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0억원, 8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4.0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에코프로(-3.53%), 엘앤에프(-3.06%), 셀트리온헬스케어(-2.77%)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천200억원, 7조7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32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6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했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상승 폭을 키워 1,32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내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유지했다.

이에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원화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피력했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로 보는 시각이 굳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연준이 전날(현지시간)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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