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220명 이름 새겨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 30일 엄사면 근린공원에서 열린 계룡시 월남전참전유공자 기념탑 제막식 장면. 계룡시 제공

계룡시 월남전참전유공자 기념탑 제막식이 30일 엄사면 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탑은 국익을 위해 월남전에서 참전해 헌신하고 희생한 우리 주변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참전용사의 모습을 담은 동상 3기와 참전유공자 220명의 이름을 새긴 명비로 구성됐다. 기념탑 조성 공사는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착공 5개월 만인 이달 초 마무리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응우 시장과 김범규 계룡시의장, 계룡시의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과 보훈단체장, 계룡시 유관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기념사,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전유공자는 “월남전에 참전한 전우들은 목숨을 내던지고 오로지 조국을 위해 험난한 전투를 견뎌냈다”며 “이렇게 참전 용사를 기리는 기념탑을 만들어 주시니 우리 헌신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응우 시장은 “월남전참전용사들의 공로를 잊지않고 앞으로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헌신과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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