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현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친다.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가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최종 합격자를 개별 공지했다. 전북 현대 구단 확인 결과 백승호와 송민규, 울산현대 구단에서는 설영우, 엄원상, 조현택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FC에선 이진용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 시즌이 모두 끝난 12월 4일 입대 예정이다.
상무는 지난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아 4월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1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을 때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각 팀 에이스, 연령별 대표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출중한 선수들이 눈에 띈다. S급 선수들도 있다”며 “역대급 선발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기 때문에 1999년생까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해당되는 선수로는 엄원상, 송민규, 이진용이 있다. 또한, 설영우와 백승호 선수는 상황에 따라 와일드 카드(25세 이상 선수)로 선발 될 수도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경찰청 복무 중 9개월 만에 제대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국군체육특기병 최종 합격자들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와 군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석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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