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주가 배달 일을 하며 생계를 잇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용주의 아내와 두 자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용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접고 택배일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용주는 “처음에는 가수를 하기 위해서 올라왔는데 점점 가수의 길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더라”,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고 이 삶도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우리 가족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 제가 그렇다고 회사에 가서 박봉에 가수를 하겠다고 쫓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고 그러면서 좀 더 돈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택배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매일은 힘든데 한 달에 월급 받는 날 그날은 정말 기분이 좋았던 거 같다 그때는 아예 노래는 제2의 꿈이었고 노래할 시간도 없었고 그럴 겨를도 없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이용주는 택배 일을 그만 두고 배달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5연승을 한 뒤에 섭외전화가 물밀 듯 들어왔다. 그래서 다시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 코로나 기간에 금방 끝날 줄 알고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었다 택배 일을 하면서 벌어놨던 돈들을 3, 4개월 안돼서 다 생활비로 쓰고 나니까 이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다시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며 “지금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음식 배달 외에 정수기 필터 관리사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