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유골 함께 모시고자 하는 목소리 반영

논산시가 운영 중인 봉안시설 양지추모원은 부부의 유해를 함께 안치하는 부부단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부모를 함께 모시고 싶은 추모객들의 요구에 따라 부부단을 운영키로 했으며 개장한 부부의 유골을 동시에 안치하는 경우나 부부 중 1명 또는 모두가 양지추모원 개인단에 안치돼 있는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사용료는 10년에 30만 원이다. 개인단 안치자가 부부단으로 합장하는 경우는 사용기간에 비례해 개인단 사용료를 감액·반환한다.
신청은 논산시 100세행복과 어르신시설팀에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불가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어르신시설팀(041-746-5803, 5338)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부단에는 532쌍을 안치할 수 있으며 이용 추이를 살펴 확장 운영할 계획도 있다”며 “부부단을 운영함으로써 추모객의 편의 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