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매매가 14주 연속 상승세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바뀌며 거래 늘어”

대전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는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6월 3주째(6월 19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며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그러나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른 분위기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마이너스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대비 0.01% 상승하며 0%를 기록하며 보합세로 올라섰다. 동구(-0.01%)는 신흥·성남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00%)는 선화동 등 일부 가격 상승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관망세가 지속 중이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17%)에서 0.18%로 0.01% 상승하며 1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새롬동과 소담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급락했다. 전주(0.01%)대비 0.07% 하락하며 -0.06%를 기록했다. 홍성군(-0.50%)이 가장 많이 내렸고 당진시(-0.33%), 서산시(-0.19%), 아산시(-0.12%), 계룡시(-0.07%), 공주시(-0.04%), 예산군(-0.02%), 논산시(-0.01%) 순으로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으며 중구와 대덕구(-0.08%)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서구(-0.02%)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유성구(0.02%)와 동구(0.01%)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종시의 전세가는 지난주 0.07→0.12%로 확대되면서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한솔동과 소담동, 보람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주(-0.06%)대비 0.03%P 하락한 -0.09%를 기록했으며 당진시와 홍성군(-0.23%)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아산시(-0.18%), 서산시(-0.13%), 계룡시(-0.07%), 천안·논산시(-0.03%), 공주시(-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분위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거래를 문의하는 실거주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덩달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전환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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