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페이퍼 컴퍼니 근절 노력 ··· 사전 단속 샅샅이
건실한 지역 건설업자 보호 &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 기대

논산시가 공공입찰 시장에서 부적격 건설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시는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해 입찰단계에서 ‘페이퍼 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비롯한 부적격 건설업체 조기 차단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부터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가로채는 부적격 건설업체를 퇴출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실태조사는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의 입찰 참가업체 중 적격심사 대상인 개찰 1순위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시는 서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자본금, 사무실, 기술 인력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페이퍼 컴퍼니 등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불공정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입찰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시는 위반행위 신고가 접수된 경우, 과태료·과징금 처분을 받은 업체 중 체납 기간이 3년 이상인 업체 등에 대해 집중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페이퍼 컴퍼니를 사전 차단하는 한편 건실한 지역 건설업체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