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는 유망주 김지수가 EPL 브렌트포드로 합류하며 팀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가 유니폼을 입은 이른바 '옷피셜' 사진을 업로드하며 "K리그2 성남FC에서 활약하던 김지수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지수와 함께 활약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74년 만에 1부 리그 EPL에 입성했다. 특히 개막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다시 강등할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시즌 막판까지 토트넘 등과 유로파리그 경쟁을 펼치며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최근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격파하기도 했다.
브렌트포드 돌풍의 중심에는 당연 아이반 토니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리그 33경기 중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오르기도한 대형 공격수다. 하지만 지난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내년 1월까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
또한 지난 17일 완전 영입된 영국 최고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도 같은 팀으로 활약한다. 베컴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로미오는 양 측면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알려졌다. 올 시즌 브렌트포드 B팀에서 활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로미오와의 조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어 김지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브렌트포드의 수비 자원으로는 에단 핀녹, 벤 미, 얀카, 크리스토퍼 아예르, 폰투스 얀손 등이 있다. 아예르를 제외하고는 축구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편인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김지수의 선발 기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지수의 브렌트포드는 오는 8월 13일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개막전을 펼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