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티머니’와 같은 일본의 선불 교통카드 스이카, 파스모가 판매 중단됐다.
일본 도쿄도 교통국과 IC 카드 티켓을 판매하는 업체는 당분간 일부 카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여행 시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들이 판매를 중단한 것이다. 이에 여행을 예정했던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파스모(PASMO) 카드를 출범시킨 도쿄도 교통국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파스모 카드 메이커가 필요한 IC 칩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고, 당분간 필요한 카드를 제조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단, 아오모리, 모리오카, 아키타 지역 등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지역은 계속 판매한다고 전해졌다.
그렇다면 여행을 목적으로 일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대체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지난 여행으로 이미 카드를 보유 중이라며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신규 발급 카드만 단종될 뿐, 이미 소지한 카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한 ‘웰컴 스이카(Welocome Suica)’의 판매는 유지되며 나리타 공항역, 공항 제2터미널역, 하네다 공항 외에도 주요 역 등에서 판매하고, 스이카와 파스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지속 운영하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