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아엔터테인먼트
사진 = 노아엔터테인먼트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맘카페 상테크(상품권 재테크) 사기에 연루돼 논란이다.

지난 11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지난해 4월부터 현영은 총 5억원을 A씨에게 송금했고, 약속 받은 대로 월 7% 이자(월 3500만 원)를 5개원 간 받았지만 나머지 3억 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 이에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영을 순수한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A씨가 제시한 ‘월 이자 7%’는 법정 최고 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아 이자제한법을 위반하게 될 뿐만 아니라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현영의 이름을 다른 사기 행각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현영이 해당 사건에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현재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며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와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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