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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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의 바이에르 뮌헨 이적 공식 발표에 대한 기다림이 지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여름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유럽 현지 복수 매체가 김민재의 뮌헨 입단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이미 뮌헨은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시키면서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한 상태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로, 세후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로 추정된다.

지난달 귀국해 이달 초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시즌 종료 후 쉴 틈 없이 달려준 김민재를 위해 뮌헨 구단은 의료진을 보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후 뮌헨 구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했고, 이적을 위한 최종 서류작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며 "에르난데스가 PSG로 이적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입단 발표가 며칠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르면 다음주 중 출국할 예정이다. 아마도 뮌헨 입단 발표는 김민재의 출국 이후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PSG로 이적한 이강인도 극비리에 출국한 뒤 입단 발표가 나왔다.

다만 김민재가 독일로 갈지, 아니면 뮌헨의 아시아 투어가 열리는 일본으로 건너갈지는 미지수다.

뮌헨은 오는 15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해 24일부터 일본,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으로 출국 전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새 시즌 준비를 알리는 구단 공식 행사가 예정돼있는 만큼 김민재가 독일로 가서 선수단과 함께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팀 프리젠테이션'으로 불리는 뮌헨의 행사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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