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사진 = 채널A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에 많은 이들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 중 한 명의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다.

오송역에서 만나 여수로 여행을 함께 떠나려 했던 친구 7명 중 2명이 지하차도 침수로 세상을 떠났다. 채널A에 따르면 두 사람은 궁평 제2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지 못한 747번 버스에 타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공개된 메시지 내용은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희생자 A씨는 “물 많아서 1차로로 가는데”, “빙글 돌아가고 있어”라며 상황을 전달하다, “살려줘, 제발”이라는 말은 반복하며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A씨의 친구는 “해당 메시지가 마지막 연락이었다”며 “애들이 연락이 계속 안 와서 연락을 해봤는데 계속해서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숨진 14명 가운데 8명의 발인이 지난 18일 엄수됐다. 나머지 희생자 5명은 오늘(19일) 발인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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