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 '인간극장'
사진 = KBS1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에 ‘혜빈 도령의 이중 생활’ 편이 방송되며 주인공 오혜빈의 프로필에 관심이 쏠린다.

오혜빈의 직업은 특이하다. 무속이이면서 동시에 트로트 가수이기도 하다. 그는 1999년생으로 올해 24세다.

평범하게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입학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던 오혜빈은 6년 전 갑자기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다. 이유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오혜빈은 잠이 쏟아지고 알 수 없는 병으로 대학 입학 한 달 만에 자퇴하게 됐다. 이후 초등학생 때부터 귀신을 봤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그의 어머니는 여러 무당들을 찾아다녔고, 하나같이 ‘아버지와 아들 중 한 명은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내림굿을 받은 오혜빈은 ‘연꽃도령’, 무당이 됐다. 무당이 된 이후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홀로 생활하던 중, 가수 영탁이 나오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JTBC ‘히든싱어’ 영탁 편에 출연해 3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끌었다. 이어 12월에는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본선에 직행한 바 있다.

‘연꽃도령’ 오혜빈의 이중 생활은 오는 26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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