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가 주호민의 과거 ‘저작권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지난 2021년 5월 주호민 작가는 부친 주재환 작가와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인 전시회 ‘호민과 재환’을 개최했다. 당시 출품작 중에서 7m 높이의 대형 설치 미술품이 있었는데, 해당 작품이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는 작품 속 군복이었다. 작품 ‘계단에서 뭐 하는 거지’ 중에 사용된 캐릭터의 군복 위장 패턴이 문제가 됐는데, 패턴 이미지에 무단사용 및 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워터마크가 삽입돼 있던 것이다.
이후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원래는 제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픽셀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다”며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서울시립미술관 측도 “점검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확인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파일 하나하나 더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작가 주호민은 최근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