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가수 황영웅이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며 그의 과거가 재조명받고 있다.
2일 황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 ‘비상’(원곡 임재범)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며 근황을 알렸다. 해당 노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노래 속에는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다시 새롭게 시작할 거야. 더 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등의 가사가 있어 현재 자숙 중인 황영웅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물로, 1주차부터 결승 1차전까지 투표 1위를 달린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증언과 유튜브 영상들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내 사과문을 발표하며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는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어머니와 할머니를 생각해 용기 내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학교 폭력에 더해 군대 내 생활 등 추가 폭로와 함께 황영웅을 비판하는 측과 그래도 황영웅을 지지하는 측의 네티즌들이 대립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유석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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